메디닉스

정자동 이석증, 검사에서 보는 눈떨림 방향의 의미

안진의 방향과 지속시간으로 확인하는 이석증 검사 원리

분당성모이비인후과의원제휴2026.10.31 · 조회 0

분당성모이비인후과의원 로고이 글을 낸 병원분당성모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 · 성남분당구 · 진료 종료병원 보기 ›
정자동 이석증, 검사에서 보는 눈떨림 방향의 의미
사진=AI 생성 이미지

3줄 요약

이석증은 머리 위치가 바뀔 때 수초~1분 이내로 나타나는 어지럼이 특징입니다.
검사에서는 눈떨림(안진)의 방향과 지속시간으로 어느 반고리관이 문제인지 구분합니다.
안진이 뚜렷하지 않아도 이석증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반복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정자동 횡단보도 앞에서 찾아온 순간, 이석증의 전형적인 모습

정자동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확인하려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눈앞이 핑 돌며 도로가 기울어지는 느낌을 받은 50대 여성이 있었습니다. 몇 초 뒤 증상은 가라앉았지만, 비슷한 어지럼이 침대에서 돌아누울 때나 선반 위 물건을 꺼내려 고개를 들 때마다 되풀이되자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고개를 돌리는 순간 어지럼이 시작되는 이석증의 전형적인 상황
고개를 돌리는 순간 어지럼이 시작되는 이석증의 전형적인 상황 /사진=AI 생성 이미지

이석증은 귓속 평형기관(전정기관)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돌조각이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가 머리 위치가 바뀔 때마다 평형감각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질환입니다. 특정 자세로 바뀌는 순간에만 짧게 어지럼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귓속 돌조각이 자리를 벗어나는 배경

이석은 원래 전정기관의 이석기관(난형낭) 안에 단단히 붙어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붙어 있는 막이 약해지거나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습니다. 중이염, 두부 외상, 장시간 누워 지내는 생활습관도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35세 이상 이석증 환자 중 70% 이상이 여성이었고, 그중에서도 폐경 이후인 50~60대 여성 비중이 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폐경 후 호르몬 변화와 골밀도 저하가 겹치는 50대 이후 여성에서 이석증 위험이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1]

전정기관의 이석기관에서 떨어져 나온 돌조각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는 구조
전정기관의 이석기관에서 떨어져 나온 돌조각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는 구조 /사진=AI 생성 이미지

검사대에서 포착하는 눈떨림, 이석증 증상이 드러나는 방식

이석증의 어지럼은 계속 이어지지 않고, 머리 위치가 바뀌는 순간에만 수초에서 1분 이내로 짧게 나타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다가 돌아눕거나, 고개를 들어 선반 위를 보거나, 허리를 숙였다가 다시 세우는 동작에서 흔히 유발됩니다.

이때 검사자는 환자의 눈을 관찰해 안진(눈떨림)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합니다. 안진은 이석 조각이 들어간 반고리관의 액체를 흔들어 전정신경을 자극하면서 생기는 반응으로, 어지럼을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소견으로 쓰입니다. 메스꺼움이나 식은땀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청력 저하나 이명은 일반적으로 함께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루 동작에서 줄여야 할 습관, 생활 속 관리 단계

약물이나 시술 없이도 어지럼을 유발하는 동작을 줄이는 것만으로 증상이 덜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순서로 동작을 조정해볼 수 있습니다.

  1. 기상 직후 침대에 걸터앉아 30초 이상 머무른 뒤 천천히 일어납니다.
  2. 베개 높이를 10~15cm 정도로 맞춰 수면 중 고개가 과도하게 젖혀지지 않도록 합니다.
  3. 미용실 세면대나 요가의 다운독 자세처럼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히는 동작은 피합니다.
  4. 어지럼이 시작되면 그 자리에 멈춰 앉거나 누운 뒤,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자세를 서서히 바꿉니다.

이 네 단계 중 특히 기상 직후 30초 머물기는 간단하면서도 아침 어지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으로 꾸준히 지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요법과 약물치료, 이석정복술 중 상황별 선택 기준

여성, 고령, 당뇨병이나 고지혈증·고혈압 같은 혈관 질환, 편두통, 골감소증·골다공증, 두부외상, 장시간 컴퓨터 사용 등은 이석증 재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이는 통계적 연관성일 뿐 특정 요인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전정유발근전위 이상이나 경추증처럼 비교적 덜 알려진 요인도 이석증 재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2]

상황권장 관리법특징
처음 겪은 경미한 어지럼경과관찰 및 자세 교정수일~수주 내 자연 호전을 기대하며 지켜봅니다
검사로 반고리관이 확인된 경우이석정복술(체위이동술)검사 당일 바로 시행할 수 있고 수 회 반복하기도 합니다
멀미·불안이 심하게 동반되는 경우약물치료(전정억제제 등)증상을 가라앉히는 목적이며 이석 자체를 없애지는 못합니다
재발이 잦거나 평형감각 저하가 남는 경우전정운동치료(평형 재훈련)수주~수개월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처음 겪은 경미한 어지럼이라면 경과관찰이 우선이지만, 검사에서 특정 반고리관 이석증이 확인된 경우에는 이석정복술을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인 선택입니다.

안진 검사로 반고리관을 구분하는 원리

대표적인 검사는 딕스-홀파이크 검사입니다. 환자를 침대에 앉힌 뒤 고개를 45도 돌리고, 그 상태로 상체를 빠르게 뒤로 젖혀 머리가 침대 아래로 살짝 내려가도록 눕힙니다. 이 자세에서 1~5초의 짧은 잠복기 뒤에 회전성(비틀리는) 안진이 나타나면 후반고리관 이석증의 전형적인 양성 소견으로 봅니다.

안진은 보통 1분 이내로 사라지고, 같은 검사를 반복하면 세기가 약해지는 피로현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도 특징입니다. 짧은 지속시간과 피로현상, 이 두 가지가 중추성(뇌 쪽) 어지럼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수평반고리관이 문제라면 로그롤 검사(supine roll test)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눕힌 채 머리를 좌우로 돌릴 때 안진이 바닥 방향으로 향하는지, 반대쪽으로 향하는지에 따라 이석 조각이 반고리관 안에 떠 있는 상태인지, 감각기관 쪽 팽대부에 붙어 있는 상태인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적외선 고글을 쓴 채 눈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비디오안진검사(VNG)로 느린성분속도를 초당 각도 단위로 정량화해 소견을 객관적으로 남기기도 합니다. 중추성 원인에서는 잠복기가 거의 없이 바로 안진이 나타나거나, 방향이 자꾸 바뀌고 피로현상 없이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 이석증과는 다른 패턴을 보입니다.

검사 중에는 환자가 다시 어지러울까 봐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천천히 돌리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소견이 약하게 나와 자세를 빠르게 바꿔야 정확한 안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 한 번의 검사에서 안진이 뚜렷하지 않았다고 이석증이 아니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워, 자세를 바꾸거나 시간을 두고 다시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위변환검사에서는 머리 각도를 바꾼 뒤 눈의 움직임을 관찰해 어느 반고리관이 문제인지 확인합니다
체위변환검사에서는 머리 각도를 바꾼 뒤 눈의 움직임을 관찰해 어느 반고리관이 문제인지 확인합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이석증과 다른 어지럼을 구분해야 하는 신호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이석증이 아닌 중추성 질환이나 다른 전정기관 질환을 의심해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어지럼이 1분을 넘어 수 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두통, 손발 저림,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 걸을 때 한쪽으로 쓰러질 듯 휘청이는 균형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 청력 저하나 이명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이석증은 적절한 관리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어지럼의 양상이 전형적이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한다면 다른 전정기관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자동 지역에서 이석증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분당성모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이 있으며, 위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00, 미켈란쉐르빌상가 2층 206·207호(수인분당·신분당선 정자역)입니다.

검사 결과를 두고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자주 묻는 질문

Q. 이석증 검사는 얼마나 걸리나요?

체위변환검사만 시행하면 10~15분 내에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비디오안진검사나 전정기능검사를 추가하면 30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Q. 검사에서 안진이 보이지 않으면 이석증이 아닌가요?

이석 조각의 위치나 양에 따라 전형적인 안진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자세를 바꾸거나 시간을 두고 다시 검사해 확인하는 경우가 있어, 한 번의 검사로 이석증 여부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Q. 이석정복술은 한 번으로 끝나나요?

검사에서 확인된 반고리관에 따라 한 번의 체위이동술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석 조각의 양이나 위치에 따라 같은 날 여러 차례 반복하거나 며칠에 걸쳐 다시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검사 전에 따로 준비할 것이 있나요?

검사 중 어지럼이 재현될 수 있어 공복 상태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고, 전정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을 복용 중이라면 미리 알려야 합니다.

Q. 노년층도 같은 방식으로 검사하나요?

검사 원리는 동일하지만, 경추 상태에 따라 머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이 제한될 수 있어 변형된 자세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고자료

1. '극심한 어지럼' 이석증, 5년새 환자 25%↑…50∼60대 여성 조심. 「연합뉴스」(2025.10). https://m.news.nate.com/view/20251004n02061

2. Risk Factors for the Recurrence of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ar, Nose, & Throat Journal」(연구진, 2022). https://pubmed.ncbi.nlm.nih.gov/32776833/

진료 의료진

하

하진부 분당성모이비인후과의원 대표원장

이비인후과 전문의

가톨릭대 의과대학 졸업,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전공의·가톨릭중앙의료원 수석전공의·현 외래교수, 前 보아스이비인후과 약수본점·현이비인후과 원장. 대한이비인후과·비과·이과·소아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평형·수면·후두음성언어의학회 정회원

병원 위치

분당성모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00, 2층 206, 207호 (정자동, 미켈란쉐르빌)

031-712-9075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이비인후과 관련해서 더 알아보기

관련 글

관련 글 12개 더보기

지금 메디닉스에서 많이 보는 글 TOP 10

  1. 1밥 먹을 때마다 볼살·입술 안쪽 깨문다면? 반복되는 입안 상처의 원인밥 먹을 때마다 볼살·입술 안쪽 깨문다면? 반복되는 입안 상처의 원인
  2. 2변비로 오해하기 쉬운 대장무력증, 장 운동 저하가 보내는 신호변비로 오해하기 쉬운 대장무력증, 장 운동 저하가 보내는 신호
  3. 3손톱 찧었는데 시퍼렇게 멍든 채 안 빠져요, 방치 시 나타나는 변화손톱 찧었는데 시퍼렇게 멍든 채 안 빠져요, 방치 시 나타나는 변화
  4. 4빈혈 심해 수혈 권유받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나올까빈혈 심해 수혈 권유받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나올까
  5. 5다래끼 째기 후기, 절개 시점과 약물치료의 갈림길다래끼 째기 후기, 절개 시점과 약물치료의 갈림길
  6. 6여름캠프 다녀온 아이 머리에 이가 생겼어요, 무더위 속 대처법여름캠프 다녀온 아이 머리에 이가 생겼어요, 무더위 속 대처법
  7. 7갑자기 식은땀 나고 기운 빠진다면?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살펴야갑자기 식은땀 나고 기운 빠진다면?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 살펴야
  8. 8입원했는데 1인실 써도 될까요? 실비보험 적용은 어떻게 되나입원했는데 1인실 써도 될까요? 실비보험 적용은 어떻게 되나
  9. 9상처에서 진물 나고 안 아무는데 항생제 연고 발라도 될까상처에서 진물 나고 안 아무는데 항생제 연고 발라도 될까
  10. 10생리가 열흘 넘게 안 끝나요, 원인과 병원 가야 하는 시점생리가 열흘 넘게 안 끝나요, 원인과 병원 가야 하는 시점
실시간 베스트 전체 보기 →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